등산하기 좋은 계절. <br /> <br />'산' 찾으시는 분들 많으시죠. <br /> <br />고된 산행이 끝나고, 정상에서 먹는 컵라면. <br /> <br />제주 한라산에서는 벌써 특식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인기인데요 <br /> <br />버려지는 라면 국물에 한라산은 '눈물'을 흘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달 3,600L 한 해 4만 3,200L <br /> <br />3,600L 한 달 한라산에 버려지는 라면 국물 양입니다. <br /> <br />한 해 4만 3,200L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<br /> <br />'나트륨 폭탄' 라면 국물이 땅, 화장실에 그대로 버려지면 <br /> <br />토양, 계곡 등이 오염돼 식물과 곤충이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정화를 위해선 많은 물이 필요한데 <br /> <br />산소를 앗아가 수상 생물들까지 위험합니다. <br /> <br />한라산에 독물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죠. <br /> <br />국립공원관리소도 심각성을 느끼고, <br /> <br />지난 3월부터 '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' 운동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프와 물을 정량의 절반씩만 넣어 음식물을 남기지 말자는 겁니다. <br /> <br />물통과 친환경 음식물 처리기도 설치했지만 <br /> <br />많은 양의 국물을 감당하기는 어려운 상황. <br /> <br />한라산 담당 과장은, 양 조절 뿐 아니라 물을 담아온 보온병을 활용하는 방안도 좋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하성현 /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공원보호과장(4월 3일 YTN24) : 한라산에서는 라면 국물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을 때가 가장 좋거든요. 그래서 우리가 생각해낸 것이 한라산에서만큼은 라면을 먹을 때 수프량과 물 양을 조절해서 먹으면 전부 다 먹고 내려갈 수 있고요. 만약에 남는 경우에는 자기가 가져온 물통에 라면 국물을 받아서 내려가서 집에서 처리한다면 그 이상 좋은 수가 없겠죠.] <br /> <br />산을 지키기 위한 노력, 좀 더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정부 합동캠페인도 시작하는데요 <br /> <br />국립공원공단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 20여 명이 <br /> <br />한라산 내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 계도 활동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한 해 100만 명의 등산객이 찾는 한라산. <br /> <br />맛있게 먹는 것 보다 중요한 건 <br /> <br />'환경'에 대한 관심과 생각입니다. <br /> <br />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은솔 (eunsol042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52720223044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